문재인 대통령은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허 특검이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불였습니다.
허 변호사는 특검 후보를 추천한 야권 3개 교섭단체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 추천한 후보로 알려졌으며, 뉴라이트 관련 활동 경력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다른 후보였던 임정혁 변호사와 허 변호사 가운데 누가 적임자일지 고민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법연수원 13기인 허 변호사는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과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관계자는 옛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드루킹 특검법이 정한 수사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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