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스팍스 시에 인접한 남부 해안에서 180여 명의 난민이 탄 배가 침몰해 47구의 시신을 인양하고 6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이번 난민선 침몰로 70명 이상이 살아남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됐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이 배는 튀니지 남동부 케르케나 섬을 출발해 유럽으로 가던 중 난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올해 케르케나 섬을 출발해 이탈리아로 입국한 난민이 천91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희[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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