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경공모(김씨가 주도해온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4명을 추가로 입건해 사건 관련 피의자는 총 36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피의자나 기존 피의자 중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김씨 등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재소환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선거 전에는 (소환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김씨 등과 지난해 19대 대선 전 수 차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검사가 이번주 중 임명될 예정이니 특검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검·경의 수사가 끝나고 추가적인 의혹이 생기면 특검을 했는데, (이번 사건은) 처음으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특검이 출범하는 첫 케이스”라면서 “새로운 수사 주체가 수사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이고, 기존 경찰 수사 결과를 인수인계하면서 수사 진행은 특검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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