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여론조작' 특검 후보 4명으로 압축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드루킹 댓글사건 특별검사 후보 추천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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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변협 회장은 “수사력과 조직 통솔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강직함, 정치적 객관성·중립성 등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특검 후보를 추천했다”이라며 “향후 야당의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특별검사가 성역 없는 수사로 한 점 의혹 없이 진상규명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협은 지난달 16일부터 법조계 안팎에서 특검 후보를 추천받아 내부 심의를 진행해 왔다. 추천된 총 65명의 후보 전원에 대해 수사 이력과 세평을 검토했고, 이날 특검후보추천위에선 4명으로 특검 후보를 압축했다. 변협은 특검 후보를 압축하는 과정에 적용된 원칙으로 ▲수사력과 조직통솔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 ▲정치적 중립성 등을 꼽았다.
변협이 추천한 4인의 특검 후보는 검찰 고위직 출신이라는 사실을 제외하면 출신 지역과 전공 분야가 모두 다르다. 경남·전북·충남·서울이 각각 1명씩이고, 검사 시절의 전공 수사분야도 공안·첨단범죄·특수·형사로 고르게 분포됐다. 변협이 특검 후보 추천 기준으로 ‘형평성’을 고려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봉석·오광수·임정혁·허익범 변호사 후보 올라
김봉석 변호사 |
오광수 변호사 |
임정혁 변호사 |
허익범 변호사 |
문재인 정부 첫 특검, 성과 거둘까
여야가 합의한 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드루킹 불법 여론조작 행위 ▲관련자들의 불법행위 ▲드루킹 불법자금과 관련된 의혹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을 수사하게 된다. ‘인지된 관련 사건’의 범위는 수사 방향성과 수사 성과 등을 토대로 얼마든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정진우ㆍ김영민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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