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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대학 도서관 여자화장실서 몰카 찍은 고교생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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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고등학생이 부산의 한 대학교 도서관 여자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영도구 모 대학교 도서관 여자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여대생 B씨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여자화장실에 숨어서 옆 칸에 있던 B양을 몰래 찍다가 카메라를 발견한 B씨가 비명을 지르자 곧장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도서관 건물에서 붙잡힌 A군은 사진이 삭제된 휴대전화기를 내밀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화장실 앞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나온 자신의 모습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시험 기간 대학 도서관에 공부를 하러 갔다가 호기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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