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경찰청은 현지 시각 29일 아침 파리 북동부 '생 마르탱' 운하 주변에 불법체류자와 또는 난민 천7백여 명이 거주하는 천막촌을 철거했습니다.
난민들은 별 저항 없이 경찰의 안내에 따라 미리 준비된 대형 버스에 탑승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수도권에 마련한 20개 임시 거주시설에 분산 수용됐습니다.
이 난민촌에는 주로 수단과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들이 거주해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6일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이 운하에 빠져 숨졌고, 이튿날에는 인근 생드니 운하에서 소말리아 출신 난민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주로 거주하는 파리 북부 난민촌 두 곳도 조만간 철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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