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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빌보드 1위…문재인 대통령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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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를 정복했다. K-POP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 시선을 모으고 있다./문병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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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차트 1위 'K-POP 새 역사'

[더팩트|이진하 기자] 한국 대중음악 10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 시선을 모으고 있다.

28일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차트에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가수로 최초이자 외국어 앨범으로도 12년 만에 있는 일이다. 이번 빌보드 1위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발매 첫 주에 세운 기록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바탕으로 해당 주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책정된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는 것은 2년 5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

국내 가수의 첫 빌보드 1위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미국 '빌보드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다"며 "여전히 새로운 시작.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라는 기사를 게재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는 K팝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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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1위 소식을 접하고 축하 메시지를 남겨 시선을 모으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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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에 보낸 축전 전문이다.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미국 '빌보드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합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12년 만이고, 한국 가수 최초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일곱 멤버 각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합니다.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합니다.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습니다. 여전히 새로운 시작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2018년 5월 28일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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