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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천상에서 내려온 메신저 아토(카이)가 조연화(라미란 분)에게 정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연화는 자꾸 따라오는 아토에 “왜 자꾸 따라오냐. 도 안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나랑 술 한 잔 해요”라고 회유했고 조연화는 “진짜 원하는 게 뭐예요? 나 낮술 안 해요”라고 거절했다.
이에 급히 도망가 택시를 탄 조연화는 운전기사가 아토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결국 조연화는 아토와 카페에 함께 갔다. 정체가 뭐냐는 조연화의 질문에 아토는 “저는 조연화의 수호천사라고 해두죠”라고 답했다. 이에 조연화는 “혹시 보험하세요?”라고 말했다.
아토는 “다 저의 잘못입니다. 제가 큰 실수를 했어요”라고 토로했다.
앞서 아토는 이름과 생년월일이 같은 송현철A(김명민 분)와 송현철B(고창석 분)를 헷갈려 두 사람의 운명을 뒤바꾸는 실수를 저질렀다. 게다가 시신이 화장돼 돌아갈 몸이 없어진 송현철B는 송현철A의 육체로 대신 살게 됐다. 아토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송현철B의 영혼이 들어간 송현철A의 주변을 맴돌며 줄곧 지켜봐왔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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