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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팝인터뷰①]'대군' 손지현 "분위기메이커? 주상욱, 함께 '상어송' 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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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손지현이 '대군'의 분위기메이커로 주상욱을 꼽았다.

손지현은 지난 6일 종영한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기획 정회석/제작 손옥현)에서 루시개 역을 맡아 이휘(윤시윤 분)의 호의무사로서 최고의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지막 화에서 죽음을 맞이한 루시개의 모습은 손지현을 '진짜 배우'로 각인시켜준 최고의 명장면이 됐다. 하지만 배우 입장에서 봤을 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캐릭터였음에도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 루시개에 아쉬움이 남았을 수도 있었을 터.

이에 대해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이라고 답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분들이 인상깊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저는 초반 대본 리딩 때 작가님이 '후반부에 휘를 지키다가 죽을거다'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알고 있었어요. 작가님은 그렇게 함으로써 루시개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셨을까요? 죽음을 무릎쓰고도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루시개 입장에선 이런 죽음이 아쉬울 수 있죠. 휘를 가지지 못하더라고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생각하는 아이거든요. 그게 역할로서는 조금 아쉽고 슬펐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또 배우 입장에서는 많이 기억해주시고 그 모습으로 많은 분들이 잊지 않아주셔서 오히려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헤럴드경제

손지현 역시 대중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루시개의 죽음'을 선택했다.

"루시개가 칼을 맞고 죽음을 앞뒀을 때 휘를 비롯해서 성자현(진세연 분), 박기특(재호 분)이 울잖아요. 제가 죽는걸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루시개가 헛살지 않았구나 하는게 있었고 그걸 보면서 감동을 받았어요"

극중 손지현은 윤시윤을 지키는 호위무사로서 많은 신을 함께 촬영했고, 진세연, 주상욱과도 호흡을 맞췄다. 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7년동안 가수 생활을 하다 배우로 전향한 손지현은 배우계에서 신인이라면 신인. 상대적으로 한참 선배연기자들과 함께하며 겪은 어려운 일은 없을까. 이에 손지현은 "정말 편한 선배님들이었다"라고 답하며 환히 웃었다.

"선배님들과의 호흡은 정말 좋았어요. 많이 배려해주시고 연기 오래하신 분들인데 편하게 해주시고 윤시윤 선배는 모니터링도 많이 해주시고 감사한 인연인것 같아요. 진세연과 호흡도 너무 좋았고, 주상욱 선배님은 카리스마 있으신데 촬영장에서는 맛있는거 있으면 나눠주시기도 하고 편한 선배님이셨어요. 드라마 촬영 환경이 너무 좋았어요"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 현장 중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로는 주상욱을 꼽으며 재밌는 에피소드를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촬영장 분위기메이커가 주상욱 선배님이셨어요. 어느날 세연씨가 '상어송'을 부르기 시작하셨어요. 정말 너무 귀여웠었죠. 하하. 보면서 장난으로 '그게 뭐야' 했는데 '요새 유행하는거예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주상욱 선배님이이 오셔서 '뭐야' 하시더니 결국엔 같이 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밤중에 산속에서 상어송을 했었죠. 하하"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서보형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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