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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넥센 박병호, 부상 복귀전서 홈런 작렬… 시즌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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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고척돔 이재현 기자]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32)가 장기인 홈런포로 복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파열이라는 부상 악재와 마주하면서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박병호는 1개월을 훌쩍 넘긴 긴 공백을 깨고 20일 마침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장정석 넥센 감독은 “타격감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는데, 박병호의 존재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1회 말 2사 3루에서 삼성의 선발 투수 팀 아델만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가더니, 1-1로 맞선 3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아델만의 초구(시속 130㎞ 체인지업)를 노렸던 것이 주효했다.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는데 비거리는 130m에 달했다. 시즌 5호 홈런. 지난달 4일 고척 KT전 이후 46일 만의 홈런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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