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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다저스, 9회 대역전극...워싱턴 상대 DH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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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갔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더블헤더 2차전을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더블헤더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이번 원정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지난 4월 워싱턴과의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위닝시리즈가 없었던 이들은 같은 팀을 상대로 갈증을 풀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에게 어려운 경기였다. 선발 리치 힐이 손가락 부상으로 공 2개만 던지고 강판됐다. 반강제로 불펜 게임을 했다.

매일경제

먼시는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불펜 투수들의 선전은 기대 이상이었다. 스캇 알렉산더와 페드로 바에즈가 2이닝씩 막았다.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맥스 먼시가 1회 1타점 적시타, 5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6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토니 신그라니가 2사 1, 3루에서 마크 레이놀즈에게 1타점 2루타, 이어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다니엘 허드슨이 맷 아담스, 맥스 슈어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렇게 패색이 짙었던 다저스는 8회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코디 벨린저가 새미 솔리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9회초 상대 마무리 션 둘리틀을 공략했다. 오스틴 반스, 로건 포사이드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맷 켐프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이 둘을 모두 들여보냈다.

1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던 켄리 잰슨은 2차전에도 등판, 9회말을 틀어막으며 하루에만 두 개의 세이브를 챙겼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3탈삼진 2실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불펜진이 이를 망치고 말았다. 둘리틀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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