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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홍대 몰카' 논란 워마드, 이번엔 고려대 남자화장실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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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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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으로 논란이 된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고려대학교 남자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전날 워마드에 몰래카메라 사진이 유포된 사실을 파악했다"며 "성별을 불문하고 몰래카메라 촬영 및 유포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이와 같은 범죄행위는 '미러링'이라는 명목으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16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성평등센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캠퍼스 내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 돼 있는지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이번 의혹과 관련에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에 홍익대 회화과 실기 수업에서 촬영된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사진을 촬영한 이는 함께 있던 여성 동료 모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여성은 현재 구속 수사 중이다. 아울러 10일에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남자화장실에서 몰래 찍은 것으로 의심되는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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