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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사람이 좋다' 20년의 무명 딛고 일어난 김민교의 행복 찾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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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헤럴드POP=강진희기자]배우 김민교가 긴 무명시절을 딛고 연기를 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김민교의 일상이 그려졌다.

20년간의 무명생활을 딛고 코미디 쇼로 인기를 얻은 김민교는 6년 만에 연극 연출을 맡았다. 대학로에서 연기뿐만 아닌 연출로도 유명한 그는 “안정적 수익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 9년차인 김민교는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아내와 처음 만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김민교는 “처음 보는데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하더라”며 아내가 라이터로 언 테이프를 녹여 포스터를 붙이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설명했다.

부유한 어린시절을 지냈던 김민교는 가세가 기울며 속세를 떠나 스님이 된 아버지의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군대 휴가를 나와 스님이 된 아버지를 만났다”며 “췌장암 말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매일 찾아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김민교는 연극 ‘박쥐’를 하며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겪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끝까지 공연을 마치고 병원에 갔더니 다리를 절 것 같다고 말하더라”며 “그때 내 배우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 김민교는 “공연이 잘 돼서 재야에 묻혀있는 친구들이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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