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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1대 100' 임백천♥김연주, 26년차 잉꼬 부부의 반전…"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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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아람 기자]임백천과 김연주 부부가 애정을 과시하면서도 반전을 선사해 웃음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대100’(연출 조성숙, 강승연/PD 유웅식) 518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연주와 임백천이 출연해 문제에 도전하며 다정한 부부사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백천은 김연주와의 결혼을 언급했다. 임백천은 “결혼 당시 제가 아깝다는 사람은 전 지구에서 한명도 없었다”며 “아내는 저를 구원해주신 분이다. 제가 8살이나 위고 저보다 월등하게 위에 있어서 고마웠다”이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임백천은 김연주와의 관계에 대해 “주종관계다”라며 “안 그래요 마님?”이라고 물었고 김연주는 “그런 게 어딧어요. 부부간에 동등하게 제 마음대로 하는 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조충현은 26년차 부부인데 천생연분이라고 느꼈을 때를 물었다. 임백천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아내가 생각하고 있으면 깜짝 놀란다. 이를테면 족발을 먹고 싶을 때 아내에게 족발 사오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다”라며 현실 부부의 면모를 전했다. 이에 김연주는 “부부간 말이 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침마다 30분씩 매일 이야기 한다”며 애정을 전했다.

패자 부활전 문제 또한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김연주가 가장 좋아하는 남편 임백천의 신체부위는?’이었고 김연주는 “보기에 없어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면서도 3번 고운 손을 선택했다.

이 가운데 임백천은 GD의 팬이라며 영상편지까지 남겼다. 임백천은 "GD가 21세기 서태지를 잇는 문화의 핵이라고 생각한다. 예의까지 바른 친구"라며 애정을 전했다.

MC 조충현은 임백천과 김연주에게 "두 분 정말 천생연분이신 거 같은데 만약에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 분과 결혼하실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동시에 “아니오”라고 받아쳤다. MC가 이유를 물었고 김연주는 "도깨비 부부도 아니고 다시 태어나도 계속 그 사람만 만나면 다른 경험을 해볼 수가 없잖은가. 다음 생에는 다른 사람과 만나고 그 다음 생에 다시 만나는 건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임백천은 “감사하다. 그런데 저는, 저보다 더 훌륭한 남자를 만나서, 그 남자한테 당해봐야 제 가치를 제대로 알지 않을까 싶어 아니라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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