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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안녕하세요' 담배 적발·무면허 오토바이·중고나라 사기 고3 아들에 '분노'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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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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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안녕하세요' 학교 문제를 비롯해 사기 등으로 어머니의 속을 썩이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그룹 세븐틴 호시 승관, 길구봉구, 방송인 정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친아에서 문제아로 돌변한 고3 아들'의 주인공은 중학교까지만 해도 전교 10등 안에 드는 데다 태권도 유단자 등 복덩어리였다. 하지만 아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 담배를 비롯해 교권침해로 퇴학 조치가 됐다. 결국 어머니가 손과 발이 닳도록 빌어 전학 조치로 변경됐지만, 이마저도 검정고시를 보겠다며 관심 끄라며 대드는 상황.

이에 관해 아들은 "두 번이나 잘못했으니 더 하면 시간 낭비인 것 같다. 허락만 해주면 검정고시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검정고시에 관해 어머니는 "남편이나 저나 어려운 환경에 학교도 제대로 못 나왔다. 그래서 아들이 졸업장을 받는 게 소원이다"라며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결국 만학도로 현재 야간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아들은 저런 상황인데 제가 학교에 다닌다는 게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한 어머니가 아들을 못 믿는 이유가 있었는데, 아들은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타다 적발된 데 이어 어머니가 사준 옷을 중고 장터에 되파는데 돈만 받고 옷은 안 보내주는 죄를 범한 것.

아들은 "중학교 때까지는 엄마 말 들으면서 공부하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에 갈 때쯤 되니까 대학에도 관심이 없고 가봤자 돈이나 시간을 버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실업계 나오면 대부분 취직을 하니까 가게 됐지만 담배 걸리고 하니까 '에라 모르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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