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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父 조재현 미투에도…조혜정은 'STOP', 조수훈은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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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혜정(왼쪽)과 조수훈 남매. [사진 조수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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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이 활발하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펼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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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수훈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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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수훈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조수훈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장'이라는 말이 있는 영상을 올렸다. 앞선 7일에는 '대체휴무 없죠'라는 말이 있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조수훈의 동생이자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물을 올린 후 비난을 받자 SNS 활동을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조혜정과 달리 조수훈이 SNS 활동을 계속하는 데에는 그가 운영하는 회사의 홍보를 위해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조수훈은 지난달 20일 인스타그램에 그가 운영 중인 회사의 홍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약 두 달 만에 재개한 SN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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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수훈 인스타그램]


그가 SNS 활동을 하는 데에 대해서 네티즌 반응은 제각각이다. 네이버 이용자 'amor****'는 "당사자가 잘못했더라도 그 자식들까지 비난받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했고, 'sang****'는 "조재현과 아들은 상관이 없다. 연좌제도 아니지 않냐"고 했다. 반면 "(사회적) 분위기 파악 안 되나" "아빠가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는데 SNS를 하고 싶은지" 등과 같은 의견도 있었다.

조수훈은 '한국 첫 질소 아이스크림' 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재현과 조혜정이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을 당시 그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매장이 소개된 적도 있다. 이 업체의 본사는 '조재현 빌딩'으로 알려진 수현재 빌딩에 있다고 한다.

조수훈은 아이스크림 업체 외에도 스포츠 전문 마케팅 회사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학적인 현역 선수 관리와 은퇴 선수에 대한 진로 컨설팅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스포츠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성 추문 논란에 휘말린 조재현은 당시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경찰 수사 상황은 어떻게 돼가고 있냐'는 물음에 경찰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릴 수 없다"고 답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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