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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우영승 판타지오 뮤직 대표가 해임됐다. 판타지오뮤직 이사회는 11일 우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우 대표는 14일 사직서를 냈다.
판타지오뮤직은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의 음악 부문을 담당한다. '헬로비너스' '아스트로' '위키미키'가 소속됐다. 우 대표는 '애프터스쿨' 등을 매니지먼트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사를 지내는 등 업계에서 잔뼈가 굵다.
현재 판타지오의 최대 주주는 중국계다. 2016년 중국투자집단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가 판타지오의 지분 50.07%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28일 판타지오 창립자인 나병준 대표를 해임하는 등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판타지오 대표는 JC그룹의 워이지에다. 그의 비서실장인 푸캉저우가 판타지오뮤직 대표가 됐다.
연예계는 JC그룹의 판타지오 운영에 불법이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국내에서 대중문화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업계에 4년 이상 종사하거나,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시설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한다.
그러나 가요계는 워이지에 대표가 해당 과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판타지오에 이와 관련 확인을 요구하는 공문을 수차례 보냈다. 판타지오 소속 일부 가수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연매협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가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안에 대해 거듭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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