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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신태용호, 러시아WC 대표팀 28인 확정...이승우 깜짝 발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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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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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기적을 재현할 태극전사들이 확정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기존 멤버들에 더불어 ‘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베로나 헬라스)도 미드필더 명단에 ‘깜짝’ 포함됐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월드컵 최종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 등의 변수를 대비해 추가로 5명을 더 뽑았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유나이티드)가 선발됐다.

수비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윤영선(성남FC), 권경원(텐진 취안젠), 오반석(제주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우(상주상무), 박주호(울산현대), 홍철(상주상무), 고요한(FC서울), 이용(전북현대)이 뽑혔다.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고베), 권창훈(디종FCO), 주세종(아산무궁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현대), 이승우,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발탁됐다.

공격수는 김신욱(전북현대), 손흥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FC)가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수비 불안을 의식해 수비수들을 대거 뽑았다. 중앙 수비 자원만 6명이나 되고 왼쪽 측면 수비수 자원도 4명이다. 김진수, 김민재 등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새로운 선수의 수혈이 불가피했다.

무릎 인대를 다친 왼쪽 풀백 김진수는 일단 대표팀 소집에 몸상태를 체크할 예정인 반면 정강이뼈에 실금이 간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아예 예비명단에도 제외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승우와 문선민의 발탁이다.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성인 대표팀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우의 빠른 스피드와 뒷공간 돌파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 신태용 감독의 생각이다.

스웨덴 1부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문선민도 스웨덴 수비수들과 상대했던 경험을 높이 샀다. 수비수 가운데 처음 선발된 오반석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일대일 방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염기훈(수원)이 갈비뼈 골절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이청용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에 2차례나 출전한 이청용의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에 발표된 28명의 선수를 데리고 두 차례 국내 평가전(5월 28일 온두라스전·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6월 1일 베이스캠프인 오스트리아로 떠나기 앞서 5명을 탈락시킨 뒤 최종 23명의 선수를 데리고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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