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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건호의 e스포츠 파밍] 오락실에서 밖으로, 철권7 팬들로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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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18 플레이엑스포(PlayX4)’의 ‘락스앤롤 철권 오픈 토너먼트’에는 많은 철권 팬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도권 최대 게임전시회인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2018 플레이엑스포(PlayX4)’는 개막 3일 만에 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플레이엑스포에서 단연 최고의 관심사는 ‘락스게이밍 철권7 공식 오픈 토너먼트 대회’였다.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격투게임 대회를 찾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플레이 엑스포’ 철권 대회, 팬들로 인산인해

13일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18 플레이엑스포에서는 락스 게이밍 소속으로 세계 최고 실력자인 ‘무릎’ 배재민과 ‘샤넬’ 강성호가 진행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락스게이밍이 주최한 ‘락스앤롤 철권 오픈 토너먼트’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격투게임대회를 많이 알리고, 철권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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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철권 실력자들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2일 예선전을 통해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고 13일 본선 16강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를 치뤘다.

‘무릎’ 배재민은 “이번 락스 게이밍의 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철권대회를 개최해 국내를 대표하는 격투게임대회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현장 관객들과 시청자분들이 많이 모여 해설도 즐겁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 13일까지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가상현실(VR)부터 추억의 오락실(아케이드)등 과거·현재· 미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비가 내린 지난 12일 하루에만 3만여 명의 인파가 킨텍스로 몰리는 등 플레이엑스포 개장부터 다양한 게임을 즐기려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락실 게임 철권, 매니아 힘입어 4400만장 판매량

연예인 남규리는 연예계 철권 매니아로 알려져있다. 과거 남규리는 2015년 12월 열린 ‘철권7’ 론칭쇼에서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기도 했다. ‘별기린’이라는 ID를 사용하는 남규리는 당시 대전에서 철권 세계 최고수인 ‘무릎’과의 매치를 가져 그를 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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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세계 최고수인 ‘무릎’(배재민)이 ‘2018 플레이엑스포(PlayX4)’의 ‘락스앤롤 철권 오픈 토너먼트’에서 이벤트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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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은 플레이스테이션과 PC용 철권이 나오기 전 오락실의 전용 게임으로 통했다. 하지만 철권 7은 전세계 시리즈 누적 판매량 4400만장을 자랑하는 철권 시리즈의 최신 정식 넘버링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사상 최대급 부자 싸움이 결정되는 작품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조작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하게 된다. 스토리 모드 외에도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배틀 시스템을 강화했다.

특히 철권 7은 지난해 6월 발매 후 전세계에서 200만장 이상, 국내에서만 15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락스게이밍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에 철권 등 격투게임 대회가 활성화됐으면 한다”며 “철권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현장을 찾아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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