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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나의 아저씨'캡쳐] |
[헤럴드POP=조아라 기자]'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이 아이유의 도청 사실을 알아냈다.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이 이지안(이지은 분)의 연락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지안은 공중전화 박스에서 박동훈에게 전화를 걸었고 "핸드폰 고장났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녀를 하루 종일 걱정한 박동훈은 곧바로 "너 어디야. 그만 두면 그만둔다고 얘길 해야 될 거 아니야"라고 다그쳤다.
그런 그에게 이지안은 특유의 덤덤한 말투로 "상관없어요. 어차피. 한두번 있는 일도 아니고"라며 그를 걱정시키지 않으려 한다.
이지안은 자신을 보면서 신나할 인간들이 지겨워서 그렇다며 이야기했고 이에 박동훈은 힘없이 미안하다고 답한다.
이지안은 박동훈에게 "아저씨가 왜 미안해요. 나한테 네번 이상 잘해준 사람, 처음이었는데"라며 진심을 고백한다.
"나같은 사람, 좋아한 사람. 처음이었는데"라며 눈물 흘리며 통화하던 이지안. 박동훈은 담담히 전해지는 그녀의 진심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지안은 "나 이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요"라고 얘기했다. 그녀는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박동훈은 이에 "응"이라 대답하며 "할머니 돌아가시면 전화해. 전화해 꼭"이라며 당부했다.
이지안은 박동훈과의 통화를 마친 이후 기범에게 현재 돌아가는 상황과 집을 경찰이 전부 뒤졌다는 이야길 전해듣는다. 당장 도청을 그만둬야 한다고 그가 권유하지만, 이지안은 계속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광일(장기용 분)은 이지안이 도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도준영(김영민 분)은 전화 받지 않는 그녀에 초조해진다. 그는 "너 절대 잡히지마. 너 여기서 잡히면 너, 나, 박동훈 전부 끝이야"라며 이지안에게 신신당부한다.
그가 음성메일을 보내던 중, 이지안이 도준영의 집에 도착한다. 도준영은 이지안과 조용히 이야길 나누게 된다.
도준영은 "난 죄 없어. 불륜은 죄 아니야. 난 잘못 걸린 거지"라며 자신은 깨끗하다고 이야기한다.
"절대 잡히지 말고 계속 도망가. 난 너한테 그냥 협박당한거니까"라며 이지안에게 계속해서 도망가고 절대 잡히지 않기를 권유한다. 이지안은 "나 안 잡힐거야"라고 답한다.
도준영은 "너 혹시 지금도 녹음하냐?"라며 그녀를 의심하다가 박동훈의 삶에 흠집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이지안을 눈치채고 "와, 너희들 열렬히 사랑하는구나"라며 비꼰다. "너 그냥 열심히 도망다녀야겠다"고 이야기한 도준영.
그러던 중 이지안의 눈에 도준영 집안의 부엌에 있는 칼이 들어오고, 그녀는 "사람 죽인거, 알까 싶어 사람들이랑 말도 안 섞고 지냈는데"라고 운을 띄우며 "한번 죽인 년이 누구는 못 죽일까. 박동훈 건드리는 새끼들은 내가 다 죽여버릴거야"라며 도준영을 노려보고 이야기를 끝마친다. 한편 박동훈은 이지안의 빈자리와 흔적이 계속해서 신경쓰인다.
회사 간부회의 중, 박동훈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것에 대해 거수로 선출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드는 모습을 보인다. 도준영은 상무이사 선임 승인서를 놓고 분해하며 고민하고, 결국 사인을 마치게 된다. 기쁜 소식에 사무실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며 박동훈을 얼싸안고, 조마조마해하던 박동훈은 감격의 포옹을 동료들과 나눈다.
강윤희(이지아 분)는 박동훈에게 상무이사 승격 소식을 듣고 축하한다고 진심을 전한다. 이곳저곳 밀려드는 축하 소식에 그는 담담히 고마움을 표현한다. 박동훈은 곧 이지안에게 "상무 됐다. 고맙다"라며 문자 메시지로 소식을 전한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려다 이지안에게 전화를 걸지만, 없는 번호라는 음성만 듣게 된다. 그는 축하 술자리를 나누고, 이지안은 택배를 분류하며 일하는 모습이 잠깐 비춰진다. 강윤희는 박동훈의 어머니에게 축하 선물을 건네고 "네가 애썼다"며 말을 건네는 어머니를 보고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술자리 중 이지안이 언급되고 "그 여직원도 좀 오라그래"라고 했지만, 정희(오나라 분)가 "걔 그만두고 이사갔어"라고 대신 답변해준다. 술자리 중 조애련(정영주 분)이 과거 이야기 등을 하다가 분위기가 급격히 싸해지게 된다. '돌직구'를 팍팍 던지는 조애련의 말에 어느 누구도 아무런 박박도 말도 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 정희와 조애련이 대치 상태가 되고 정희는 박동훈에게 "동훈아, 힘들었니? 그동안 단짝 얘기도 못하게 해서?"라고 묻는다. 박동훈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어"라고 짧게 대답하고 만다. 이어 정희는 박동훈에게 사과한다. 정희는 "금기어 그냥 이제 맘껏 불러라"라며 먼저 건배를 제시하기까지 한다. 이를 지켜보던 최유라(나라 분)는 씨익 웃으며 박기훈(송새벽 분)에게 "나, 감독님이랑 결혼하고 싶어졌어요"라고 얘기한다.
한편 이지안이 마침 그들의 술자리가 벌어지던 거리 근처를 지나고, 그녀는 박동훈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멍한 표정을 지은 채 텅 빈 방 안에서의 시간을 보낸다.
박동훈은 계속해서 이지안과 연락을 취해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는 영화관에 도착해 도준영에게 전화한다. 도준영과 주차장에서 만난 박동훈은 냅다 주먹을 날린다. 그는 이지안에 대해 물으며 "너 걔 데리고 무슨 짓 했어?"라고 묻자 도준영은 "다 걔가 먼저 시작한거야. 윤희랑 바람피는 거 걔한테 걸렸다고"라며 입장을 밝힌다.
박동훈은 "이지안, 어딨어"라며 소리지르고, 도준영은 "절대 안 잡히겠대. 도망다니겠대"라며 "만에 하나 잡히더라도 불륜은 빼고 얘기하겠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좀 있음 나 자를 수 있잖아. 나 자르면 끝이잖아. 여기서 누가 제일 피해자냐?"라며 자기합리화한다. 그러다 박동훈에게 더 얻어맞은 도준영. 도준영은 이지안과 박동훈 사이를 암시하며 자신만 더러운거냐, "니들은"이라며 그를 노려보고 박동훈은 이에 완전히 폭발해 주먹을 또 날린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지안은 방 안에 앉아 계속해서 박동훈의 소리를 듣는다. 박동훈은 이지안이 듣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몰래 듣고 있는 이지안을 향해 "이지안. 전화 줘"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이지안은 놀라고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지안이 동훈의 부름에 어떻게 대답할지 다음 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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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나의 아저씨'캡쳐]](http://static.news.zumst.com/images/37/2018/05/10/909d33c4fd614f21a1c89f09ceb4ee0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