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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슈팀 김미선 기자] 광주에서 발생한 데이트폭력에 공분 여론이 불붙었다. 가해자가 성관계 요구를 거절당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지난 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가 지난 3월 연인 B씨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A씨는 광주에 위치한 한 백화점에서 보온 텀블러로 몸 곳곳을 수 차례 맞았다는 전언이다..
해당 광주 데이트폭력은 A씨의 이별 요구에 B씨가 분노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헤어지자는 A씨의 말에 B씨는 손찌검을 일삼아 왔으며 성관계 요구를 거절당하자 분에 못 이겨 재차 폭력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A씨에 대한 B씨의 데이트폭력은 이미 2017년 7월께부터 상습적으로 자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1년여 간 만나면서 B씨의 집착이 심해졌고, 이 과정에서 이별 통보와 폭력의 악순환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 동부경찰서는 데이트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 B씨의 추가 위협으로부터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위치추적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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