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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앤드류 로버트슨(24, 리버풀)이 최근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를 주목하고 있는 것에 소감을 전했다.
로버트슨은 작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에 입성했다. 800만 파운드(약 117억 원)라는 저렴한 금액에 영입된 로버트슨은 알베르토 모레노(25, 리버풀)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후 리버풀의 주전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로버트슨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최근 로버트슨이 6년 전 스코틀랜드 3부 리그 퀸즈 파크로 이적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던 글이 재조명됐다. 로버트슨은 당시 "이 나이에 수입이 없는 인생은 쓰레기"라고 적었다. 아마추어 구단인 퀸즈 파크는 급료가 따로 없었고, 로버트슨은 티켓 판매 업체의 고객 상담 직원으로 일했다.
로버트슨은 8일 영국 '리버풀 에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게시물을 주목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버트슨은 "나는 사람들이 이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시 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트슨은 "나는 그것이 단지 내 여정을 조명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과거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사람이다. 나는 5~6년 전의 어느 곳을 돌아보지 않고 리버풀에서의 미래에 대해 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제 브라이튼과의 리그 최종전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다. 다른 일을 병행하는 아마추어 구단의 선수에서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밟게 된 로버트슨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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