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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연이은 '스쿨 미투'에 성고충상담원 역량 강화 연수 추진...남성 우선 신청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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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서울시교육청, 1200명 대상 학교성고충상담원 전문성 교육...1기당 100명씩 총 12기 진행]

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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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스쿨 미투(#MeToo: 나도 고발한다)'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보건진흥원이 오는 8일부터 6월 29일까지 초·중·고·특수학교 성고충상담원 1200명을 대상으로 '학교 성문제 예방을 위한 성고충상담원 핵심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각 학교는 의무적으로 남자 1명, 여자 1명을 학교 성고충상담원으로 지정해 성문제 발생 시 상담지원과 예방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스쿨 미투' 운동 확산에 따라 학교 성고충상담원의 역량을 강화래 학교 내 성희롱, 성폭력 및 성차별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적 분쟁 및 판례, 사례분석 △학교 성고충상담원의 역할과 상담기술 훈련 등의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1기당 100명씩 12기로 나눠 총 7시간 연수를 2일간 오후제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남자 성고충상담원들이 연수를 우선 신청하도록 권장했으며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해 초등과 중등(중‧고등학교)을 구분해 운영한다.

한편, 학교보건진흥원은 앞으로도 올바른 성인식 개선 및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 교원의 전문성 강화 연수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학교 성문제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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