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연이은 '스쿨 미투'에 성고충상담원 역량 강화 연수 추진...남성 우선 신청 권장

머니투데이 오세중기자
원문보기

연이은 '스쿨 미투'에 성고충상담원 역량 강화 연수 추진...남성 우선 신청 권장

서울흐림 / 3.6 °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서울시교육청, 1200명 대상 학교성고충상담원 전문성 교육...1기당 100명씩 총 12기 진행]

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최근 연이은 '스쿨 미투(#MeToo: 나도 고발한다)'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보건진흥원이 오는 8일부터 6월 29일까지 초·중·고·특수학교 성고충상담원 1200명을 대상으로 '학교 성문제 예방을 위한 성고충상담원 핵심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각 학교는 의무적으로 남자 1명, 여자 1명을 학교 성고충상담원으로 지정해 성문제 발생 시 상담지원과 예방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스쿨 미투' 운동 확산에 따라 학교 성고충상담원의 역량을 강화래 학교 내 성희롱, 성폭력 및 성차별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적 분쟁 및 판례, 사례분석 △학교 성고충상담원의 역할과 상담기술 훈련 등의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1기당 100명씩 12기로 나눠 총 7시간 연수를 2일간 오후제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남자 성고충상담원들이 연수를 우선 신청하도록 권장했으며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해 초등과 중등(중‧고등학교)을 구분해 운영한다.


한편, 학교보건진흥원은 앞으로도 올바른 성인식 개선 및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 교원의 전문성 강화 연수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학교 성문제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