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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서지현 검사 “성추행 진상 조사단 ‘3無 결여’ 부실수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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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내 미투(#MeToo)’운동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서지현 검사가 검찰 ‘성추행 진상 조사단’의 수사가 범죄 요건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수사의지와 능력, 공정성이 결여된 ‘3無수사’였다고 비판했다.

서지현 검사는 1일 오후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이 주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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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간담회에 참석한 미투 운동 확산의 기폭제 서지현 검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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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서 검사는 “성추행은 이미 고소 기간이 지나 처벌할 수 없는데도 조사단은 성추행 부분만 수사를 했다”며 “그 이후 겪어야 했던 인사 불이익 등 검찰의 직권 남용은 전혀 수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검사는 또 “조희진 조사단장이 인사 불이익에 관여했는데도 조사단을 이끈 것은 수사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견을 주관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실 수사 뿐 아니라 서 검사에 2차 가해를 한 검사들을 수사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검찰이 스스로 자정기회를 놓친 만큼 국회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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