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배현진 예비후보가 수상 이력 부풀리기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노컷뉴스는 "배현진 예비후보가 숙명여대 재학 당시 참가했던 토론대회 수상내역을 본인이 받은 상보다 몇 단계 올려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배 후보는 22일 월간지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 '금상'을 타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고,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배 후보가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 수상한 상은 '금상'이 아닌 '은상'으로 밝혀졌다. 또 같은 해 열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는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후보가 받은 '스피커 상'은 '베스트 스피커상'보다 세 단계 아래로 드러났다.
해당 매체는 "인터뷰 내용을 단순히 기억의 착오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내용이 포털 사이트 인물 검색에도 그대로 게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 후보 측 관계자는 "오래전 일이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잘못된 게 있으면 즉시 바로잡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배 후보는 지난달 7일 MBC를 퇴사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지난 4일에는 송파을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진 l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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