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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셀럽피디' 양세찬, 천사표PD→헐크PD로 변신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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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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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코너 기획만도 11년 차, 경력있는 신입, 양세찬은 과연 어떤 PD가 될까.

오는 5월 4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파일럿 프로그램 ‘셀럽피디(CELEBRITY PD)-스타들의 이유있는 오지랖’ 제작진이 25일 PD가 된 개그맨 양세찬 편의 첫 번째 티저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셀럽피디’는 스타가 직접 PD가 되서 기획부터 취재, 출연까지 도맡는 본격 셀프 프로듀싱 프로그램으로 최근 코미디와 예능을 가리지 않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하는 개그맨 양세찬이 직접 만들어갈 색다르고 별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티저영상에는 이상적인 착한PD와 불같은 성격의 악마PD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극과 극의 모습이 담겨있어 양세찬의 좌충우돌 셀프 방송 제작기를 고대하게 한다.

먼저 영상 속 양세찬은 “소통이 잘 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라며 반짝 반짝 빛나는 눈망울로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PD상을 조분조분 어필한다.

이어 “얘기를 잘 들어주고, 단칼에 아니라고 하지 않고, 조율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감독”을 좋은 피디로 꼽으며 세상 순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양세찬은 방송가에 훈훈한 새 바람을 몰고 올 천사표 양PD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화면에서는 양세찬이 앞서 말한 것과는 정반대로 버럭 소리를 지르고 불타는 분노를 폭발시키는 반전 상황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다.

이날 양세찬은 제작진과의 회의 도중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불같은 성질을 폭발시키는가하면 말로는 소통과 조율을 강조했던 것들이 무색하게 고집불통의 헐크PD로 변신해 버린 것.

과연 양세찬은 그가 바라는 대로 이상적인 천사PD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악마PD가 되서 티격태격하는 재미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것인지도 ‘셀럽피디’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5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en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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