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PD수첩' 영상 캡처 |
MBC 'PD수첩'에서 2NE1 출신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이 재조명된 가운데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검찰 개혁 2부작 중 두 번째 편 '검사 위의 검사, 정치검사'를 방송하면서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으나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다뤘다.
박봄은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으로 필로폰과 유사 성분의 마약류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다 인천지방검찰청에 적발됐다. 하지만 암페타민이 미국에서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 받은 적이 있다는 정황을 고려해 검찰은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검찰의 수사에 의문을 표했다.
2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전 2NE1 멤버 박봄씨의 암페타민 사건 관련 재조사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자는 "2018년 4월 24일자 MBC 'PD수첩'을 보신 분들이라면 재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셨을 것"이라며 "사건 당시에서 참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재수사를 해보면 무언가 많이 터져 나올 것으로 사료된다"고 목소리 냈다.
이어 다른 청원자도 "'PD수첩'을 보면 일반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처분을 받았다. 유명 연예인이라 해서 마악을 밀수해도 처벌을 면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공정한 사회가 되려면 신분이나 지위를 따지지 않고 법 앞에 공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당시 수사 라인 재수사하여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수사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신정원 기자 sjw199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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