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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무릎 다친 구자철, 국내에서 월드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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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오른쪽). 왼쪽 무릎을 다친 그는 국내에서 재활하며 월드컵을 준비한다.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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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무릎을 다친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9)이 국내에서 재활하며 월드컵을 준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은 무릎 부상으로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며“구자철은 한국 의료진에게 치료받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구단은 구자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를 꺾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다. 구자철이 고향에서 치료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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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구자철(오른쪽)이 후반 17분 페널티킥 골을 터트리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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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조만간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한다. 2~3주면 회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14일 러시아 월드컵 에비명단을 발표한 뒤 21일부터 소집훈련을 한다. 구자철은 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독일에서만 8시즌째 뛰며 193경기에 나서 29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 독일과 한조에 속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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