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한예슬의 의료사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보상'과 관련, 초기 입장이 한예슬과 병원 측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뜨거운 감자가 된 한예슬의 의료 사고 논란을 다뤘다. 이날 수술 집도의는 의료 사고를 인정하며 "여배우라 흉터를 안보이게 하려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VIP신드롬'으로 인한 사고였다.
달궈진 인두로 피부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인두가 피부를 뚫고 나온 것. 집도의는 "화상 전문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흉터는 남겠지만, 레이저 시술 등으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일채 법무법인 태신 의사 출신 의료 전문 변호사는 이번 사고의 보상에 대해 "신체적인 상처에 대한 보상 뿐 아니라, 피해자가 배우라는 점을 감안할 때 흉터로 인해 촬영에 제안이 있을 수 있는 점, 정신적으로 겪은 피해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며 보상과 관련된 입장에는 서로 차이를 보였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것 같진 않네요"란 글을 수술 부위를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려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바다.
하지만 병원측에서는 사고 직후 사고를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히며 "(당시)소속사 측과 보상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었다. 그런 도중 한예슬 씨가 SNS에 올렸다. 정확하게 결정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23일 여전히 상태가 심각해보이는 수술 부위 사진을 SNS를 통해 추가 공개해 다시한 번 관심을 환기시켰다. 현재 해당 사안은 국민청원에까지 올라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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