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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어게인TV]‘우만기’ 김명민, 김현주의 행운일까 불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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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현주와 김명민의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연출 이형민, 조웅/극본 백미경)에는 흔들리는 선혜진(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독선적인 지점장 송현철에 지쳐가던 선혜진은 이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송현철B(고창석 분)가 깃든 송현철(김명민 분) 앞에서 그녀의 마음은 점점 변해가기 시작했다. 여전히 송현철의 바람기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식사를 하다말고 “뭘 자꾸 봐요”라는 말에 수줍게 “예뻐서요”라고 대답하는 모습에서 설렘마저 느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일전에 학교에 가서 송지수(김환희 분)의 역성을 들어준 일로 내심 섭섭했던 선혜진은 송강호(서동현 분)에게 세상 둘도 없는 다정한 아빠가 되어주는 송현철의 모습에 놀라게 됐다. 친구들을 집에 초대한 송강호에게 탕수육을 만들어주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이는 송현철을 보며 선혜진은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당신 요리할 줄 알았어요?”라고 물었다.

송강호는 마침 곁을 지나며 “죽었다 살아나면 초능력 생기는 경우가 많아”라고 무심코 말했고, 송현철은 “강호는 귀여워요. 주말에 가출할까봐 운동화 치워버렸더니 진짜 집에만 있네요”라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나 선혜진의 관심은 오직 송현철에게 가 있었다. 선혜진은 “당신 사고 이후에 이런 능력이 갑자기 생긴 거에요?”라고 물었지만 송현철은 “글쎄요”라며 그저 희미하게 웃어보일 뿐이었다.

잠자리에 들려고 준비를 하던 선혜진은 뒤에서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송현철의 시선을 느꼈다. 이에 “당신 반팔 러닝 안 입었어요. 그렇게 옆으로 자지도 않았고요”라고 지적했다. 송현철이 다급하게 자세를 고쳐잡자 선혜진은 “그냥 그렇다고요. 당신 편한대로 해요”라며 “난 당신 지금이 더 좋아요”라고 불쑥 본심을 거냈다.

송현철은 호기심에 선혜진과 지점장 송현철의 첫 데이트에 대해 물었다. 선혜진은 함께 ‘러브레터’를 보려고 했었다며 줄거리를 설명해줬다. 송현철은 동명이인의 두 남자가 등장한다는 말에 “나도 그런 사람을 알아요. 나랑 이름이 같은 사람 동명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혜진이 송현철의 첫사랑이었나요”라고 물었고 선혜진은 “송현철이 선혜진의 첫사랑이었던 것만 알아요”라고 답했다.

이날 이후 송현철의 일상에 무관심했던 선혜진은 조금씩 그의 행보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이어 가족끼리 외식을 하자고 문자 메시지를 보낼까 망설이는 사뭇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일이 터졌다. 카페에서 나서는 조연화(라미란 분)의 뒤를 황금녀(윤석화 분)를 보고 불안한 기운을 감지한 것. 팍파한 결혼생활에 지쳐있던 선혜진에게 송현철의 존재가 행운이 될지, 독이 될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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