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
'그남자 오수' 캡처 |
오수와 서유리, 그들의 썸 로맨스는 다시 시작된걸까.
24일 방영된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극본 정유선/연출 남기훈) 15회에서는 오수가 서유리(김소은 분)를 위해 검은 꽃이 든 커피를 마시고, 서유리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는 나무의 법칙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생명의 위협을 겪는 유리를 위해 결국 검은 꽃을 삼키기로 했다. 검은 꽃을 넣은 커피를 마신 오수는 비틀거리면서 가문의 나무 앞으로 걸어왔다. 오수는 결국 오가나(허정민 분)와 할아버지 오만수(박근형 분)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때 서유리도 정신을 잃고 쓰러져, 동생 서수정(박나예)의 말에도 일어나지 못했다.
남지석(최대철 분)은 자신에게 자폐아 동생이 있다는 가정사를 윤채리(이혜란 분)에게 고백했다. 그러자 채리는 "동생에 대해 얘기해줘서 고맙다. 그거 나도 감당할 수 있냐고 묻는거 생각해보겠다. 싫은게 아니라 내가 살았던 세상이랑 다르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내 남지석과 체리는 로맨스의 기운을 풍기며 산책을 하러 나섰다.
오가나와 한효진 커플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오가나와 한효진은 한강 둔치로 데이트를 갔다. 하지만 한효진이 오가나에게 관심이 없자, 오가나는 "한강에 오면 보통 산책을 하거나 키스를 하지 않나"라며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그러자 한효진은 "좀 걷기나 하자. 트렁크에 운동화 좀 꺼내달라"라고 말했다. 트렁크를 연 오가나는 놀랐다. 트렁크 안에는 오가나의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 한 무더기가 나왔기 때문. 오가나는 이를 프로포즈로 받아들이며 "결혼해줄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심드렁한 한효진의 반응에 오가나는 "반지는 없냐? 정말 센스없고 무드없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때 오가나는 "그럼 내가 반지를 주겠다"라고 말하고, 결혼해달라며 애교를 부렸다. 둘은 행복한 입맞춤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한편 남지석과 윤채리, 오가나와 한효진은 모두 행복한 결실을 맺었지만, 검은 꽃을 먹고 쓰러졌던 오수는 가문의 나무의 변화와 함께 다시 일어났지만 모든 기억을 잃고 말았다. 오수는 기억을 되찾기 위한 과정 중 한혜진을 찾아갔다. 한혜진은 오수에게 "당신 때문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는데 지금은 고맙다. 서유리란 여자를 찾아봐라"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3년이 지난 후, 서유리는 이제 다신 오수의 카페를 찾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자리에 앉아 술을 마셨다. 그리고 술에 취한 서유리는 그 카페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이때 오수가 카페를 찾아왔다. 서유리의 인기척에 오수는 서유리를 찾았다. 서유리는 오수를 보자마자 "왜 이제야 나타났냐"라고 말하며 오수를 와락 안았다. 그리고 "꿈에서라도 나타나는게 그렇게 어렵냐"라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오수는 유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리는 "헤어지면 다 해결된다며. 그만큼 더욱 더 널 그리워했고 더욱 더 널 사랑하게 됐다"라고 하며 절절한 고백을 늘어놓았다. 여전히 유리를 기억하지 못하는 오수는 유리의 눈물을 닦아주려했다. 하지만 유리는 "이런 거 하지 말아라. 기억도 안 날 정도면 내가 임팩트가 없었던 거냐. 나 매력덩어리 아니었나"라고 하며 화를 냈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오수는 그저 미안하단 말만 반복했다.
이렇게 둘의 관계는 끝나는 줄 알았다. 서유리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은 계급을 달게 되었고, 이를 아버지에게 말하기 위해 납골당을 찾았다. 납골당을 다녀오고 나서 서유리는 근처 바다에 들렸다. 그때 오수가 서유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와, 옆자리에 앉았다. 오수를 발견한 서유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릴 뜨려고 했다. 그때 오수는 저번에 본 서유리를 기억하고 잡아 세웠다. 이내 오수는 서유리에게 "커피 한 잔 하실래요?"라고 물었다. '그남자 오수'는 다시 둘의 관계가 시작될 여지를 열어두고 엔딩을 맞이하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