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아름답게 살다가 죽는 것!’
‘원조 머슬퀸’, ‘동안트레이너’, ‘애플힙의 원조’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는 스포테이너 이소희의 모토다. 이소희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전공은 철학이었다. 여성과 철학이라는 자신의 두 가지 정체성에서 찾아낸 귀결점은 운동, ‘아름답게 살다가 죽는 것이 자신의 행복’임을 발견했다. 이소희는 “공부의 마지막 주제는 항상 ‘나’였다. 스스로에게 많은 물음을 하면서 얻어낸 결과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론은 운동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피규어 1위와 비키니 2위를 수상한 머슬마니아 1세대이자 원조 ‘머슬퀸’으로 유명하다. 여성 선수로서는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국내에 ‘몸짱’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특히 가슴과 허리에 집중되었던 라인을 ‘힙’으로 바꾼 최초의 선수로 애플힙의 원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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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니스의 매력은.
육체와 정신 등, 나의 한계를 뛰어 넘게 된다.
- 애칭이 ‘동안트레이너’다. 동안과 건강의 비결은
적당한 음식을 통한 식단 관리다. 무리한 운동과 과도한 식단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먹으면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데 좋다. 35살이지만 나를 처음 본 사람들은 25살인줄 안다.(웃음)
- 건강의 적(敵)들은.
술, 담배, 스트레스 그리고 과도한 운동. 과도한 운동은 되레 노화를 촉진시킨다.
- 수상경력은.
2015년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크엔드 미즈 비키니 쇼트 부문 3위,
2014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스포츠 모델 부문 2위,
2012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미스 비키니 부문 2위,
2012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피규어 부문 1위,
2012년 WBFF 비키니 부문 1위,
2011년 머슬마니아 코리아 비키니 부문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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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중 힘들고 지루할 때 극복하는 방법은.
음악을 들으면서 한다. 싸이의 음악을 들으면 힘이 난다.(웃음)
- 자신만의 운동법은.
웨이트는 주 2회를 하는데 주로 힙 운동에 집중한다. 1시간 30분 정도 힙 운동만 한다. 힙 라인이 살면 가슴과 허리 등 다른 라인도 살려주게 된다. 또한 일주일에 4회 정도 요가를 한다. 스트레칭을 많이 하면 여성스러운 라인을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 애플힙의 비결은.
사이즈가 32 D컵-23-36이다. 골반이 넓지 않아 엉덩이를 근육(둔군)으로 채웠다. 위쪽 둔근을 강화하면 아래쪽 둔군도 좋아지면서 애플 힙이 만들어진다. 스쿼트와 런지를 지속적으로 하면 효과가 크다. 허리가 아닌 힙이 라인의 기본이다.
- 식단은.
꼭꼭 씹어 먹으면서 소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하루에 한 끼는 고구마와 닭 가슴살을 먹지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지 않으려고 한다. 여성들이 다이어트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배고픔에 이성을 잃는 것이다. 그럴 때는 채소와 물로 배를 채워 허기를 잊는다. 일주일에 하루정도 치팅데이를 정해 라면을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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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는.
물을 좋아해 여름이면 수상스키와 웨이크서핑에 빠진다.
- 에피소드가 있다면
피트니스 모델과 선수를 한지 8년이 되었다. 경험상 무리한 운동은 몸에 젖산을 쌓이게 만들고, 부종을 생기게 만든다.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몸이 좋지 않아 한 달 동안 500만원 어치 한약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몸에 무리만 왔다. 운동을 많이 한 것이 되레 역효과만 낳았다. 앞서 말했지만 과도한 운동은 노화만 촉진시킨다. 뭐든 적당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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