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감우성과 김선아가 특별한 사람과의 평범한 삶에 감사함을 느끼며 사랑 넘치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24일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제작 SM C&C)가 40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 감우성과 김선아는 각각 손무한과 안순진에 분해 어른들의 진짜 사랑을 연기했다.
안순진(김선아 분)과 손무한(감우성 분)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사랑은 아니었다. 손무한은 과거 안순진 딸의 죽음을 외면했다는 죄책감에 그녀를 마음에 담기 시작했고 안순진은 손무한이 돈이 많다는 사실에 그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그러던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를 사랑하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악연이 계속 밝혀지며 사랑에 끊임없는 장애물이 생겼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돈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라고 착각했으며 안순진은 손무한이 자신의 딸 죽음을 외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와중에 손무한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손무한과 안순진은 끊임없는 역경에 시달리게 됐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결국 사랑을 위해 모든 위기를 극복해냈다. 두 사람은 남은 나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손무한은 신약 치료를 받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4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안순진과 손무한이 함께 하는 평범한 하루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무한의 생일, 안순진은 그의 생일을 몰랐던 척했다. 이에 손무한은 서운한 내색을 비쳤고 안순진은 그런 그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안순진은 이내 손무한에게 백허그를 하며 "난 당신을 보기만 해도 이제 설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순진이 회사로 출근한 이후 손무한은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누우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렇게 낮이 흘렀고 집으로 돌아온 안순진은 손기적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만년필을 손무한에게 선물했다. 손무한은 "꼭 갖고 싶은 선물이었다"며 고마워했고 안순진이 "당신의 아내"라는 말을 하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순진은 또 손무한의 지인들을 불러 특별한 생일파티를 선물했다. 손무한은 황인우(김성수 분)에게 "이제야 나는 내가 어떻게 살지를 알았다"며 내일은 뭐를 할 거냐는 질문에는 "살아야겠지 오늘처럼"이라고 답했다.
지인들이 떠나고 행복한 밤을 보낸 손무한과 안순진. 다음 날 아침 안순진은 눈을 뜨고 손무한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건넸지만 손무한은 일어나지 못했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손을 잡고 "일어나라"고 울며 말했고 그제서야 눈을 뜬 손무한은 "굿모닝"이라고 화답했다.
손무한과 안순진은 그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며 하루하루 살아있는 손무한의 삶에 감사하는 결말을 맺었다. 죽음을 맞이하거나 시한부 인생을 극복한 닫힌 결말은 아니었지만 아직 살아있음에 고마워하는 그들의 삶은 충분히 행복했다. 손무한과 안순진 두 사람이 매일 매일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평범한 삶이 계속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여운을 남겼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으로는 SBS 특집극 'EXIT'(극본 박연혁, 연출 정동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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