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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Oh!쎈 레터] 김하온x이병재, 소속은 달라도 제2의 '바코드'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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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제2의 '바코드' 나오나요?"

지난 13일 종영한 엠넷 '고등래퍼2'가 낳은 역대급 무대는 단연 김하온와 이병재의 2차 팀대항전이다. 6회 방송에서 김하온과 이병재는 그루비룸 팀을 대표해 '바코드' 무대를 펼쳤다.

이후 '바코드'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장악했다. 무엇보다 김하온와 이병재의 합동 무대는 힙합 팬들의 오감을 짜릿하게 만들며 시즌2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손꼽히고 있다.

김하온과 이병재는 '고등래퍼2'를 통해 '절친'이 된 사이다. 그루비룸 팀에 속해 함께 우승하기 위해 음악으로 교감하고 남다른 우정을 쌓았다. 서로를 우승후보로 치켜세우기도.

김하온이 우승을, 이병재가 3위를 차지하며 '고등래퍼2'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핫'하고 미래는 밝다. 화제성은 뜨겁고 두 사람의 앞날을 기대하는 팬들의 응원은 열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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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김하온과 이병재가 다른 팀에 속하게 됐지만 말이다. 김하온은 22일,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하이어뮤직과 전속 계약 접촉 중인 걸로 알려졌고 이병재는 방송 전부터 로맨틱팩토리 소속이었다.

김하온이 아직 최종 확정이 아닌 상태라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두 사람은 다른 소속사에서 계속 힙합 길을 걸을 전망이다. 그러나 둘의 듀엣 무대를 앞으로 영영 보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힙합계는 레이블 문화가 탄탄하기 때문에 식구끼리 뭉쳐다니긴 하지만 피처링은 다소 자유로운 편이다. 팬들을 위한 좋은 음악을 완성하려면 레이블을 넘나드는 협업도 기대해 볼 일이다.

그래서 김하온과 이병재의 헤어짐이 슬프지만 않은 팬들이다. 두 사람이 워낙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던 까닭에 힙합과 음악이란 매개체만 있다면 언제든 무대 위에서 뭉칠 수 있는 래퍼들이지 않을까.

/comet568@osen.co.kr

[사진] 이병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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