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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어게인TV]'백년손님' 이만기, 일일이장 체험에 질색팔색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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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만기의 이장 도전이 큰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연출 이양화, 김영식, 안재철)에서는 로버트할리가 출연했다.

로버트할리는 “너무 많이 뿌리는 거예요 그거 당 생긴다고요 당뇨”라며 설탕 중독인 장인을 말렸다. 이에 장인은 “이날 이때까지 설탕 많이 먹어도 나이 92세인데 아직 퍼뜩 안 죽는데”라고 말했고, 로버트할리는 “그래도 건강 생각하셔야죠”라고 설득했다. 이어 당장 내일부터 병원에 가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겠다고 말했고, 장인은 ‘장인무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장은 “간 수치가 40이 정상인데 400을 넘었어 이서방이 조금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고, 제리장모 역시 “도와드려라 이럴 때 도와드려야지”라고 말했다. 이만기는 “어려울 때 많이 도와줬거든요”라며 이장에게 도움 받아왔던 것을 고백했고, 일일이장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옮겨야 하는 비료가 560개라는 것을 알고 “결국은 또 내가 이장님한테 속았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이게 동네 이장이 하는 일이 아닌데”라며 몇 백포의 비료 포대를 옮겼다. 중간에 경운기 아이템을 장착한 이만기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비료를 옮기려다 중간에 흘리는 실수를 빚었고, 녹록지 않은 이장 생활에 “진짜 이장 노릇 못 해먹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아예 이장을 하라는 어르신에게 버럭했고, 인터뷰에서 “저는 이장을 하느니 차라리 이 동네하고 인연을 끊는 게 맞지 죽어도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년손님’은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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