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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툭-TV]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위기에 빠질수록 더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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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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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아슬아슬한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사랑은 위기에 처할수록 더욱 애틋하고 견고해졌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선 진아와 준희의 연애를 알게된 동생 승호(위하준)와 상기(오만석)의 반응이 전파를 탔다.

진아는 이날 핸드폰 명의자 문제로 전 남자친구인 규민(오륭)을 만났다. 준희와의 연애 사실을 아빠 상기(오만석)에게 폭로하고도 여전히 분이 안 풀린 규민. 진아를 차에 태우고 “죽어버리겠다”며 난폭 운전을 하는 등 아찔한 상황으로 몰고갔다.

하지만 지구대로 찾아온 규민의 엄마(정애리) 앞에서 진아는 준희를 “제 남자친구예요”라고 말하며 연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냉랭한 승호(위하준)를 따라 집으로 가던 진아는 결국 준희에게 달려갔지만, 내일부터의 일은 생각만 해도 답답할 뿐이었다.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려던 진아는 명의자인 규민과 함께 와야 한단 애길 듣고 다시 좌절했다. 준희는 어색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핸드폰 구입을 미루는 진아에게 더 이상 토를 달지 않았다. 그냥 자신의 핸드폰을 조용히 건넸다.

진아는 준희의 핸드폰에서 잠든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깊은 사랑을 느낀다. 규민 때문에 울었던 과거마저 몽땅 지우고 싶어졌다. 지금 진아는 준희에게 받는 사랑만으로도 너무나 벅차고 행복하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한편, 상기는 “집에서 봤던 승호 친구요. 진아가 만나는 사람이고 남자친구라고 진아도 직접 얘기했습니다”라는 규민의 말에 심장이 요동쳤다. 하지만 그 자리에선 뜻밖에도 진아를 감싸줘 오히려 규민을 당황시켰다. 규민의 앞에선 내색하지 않았지만 술을 진탕 마신 후 진아와 경선이 오자 “우리 딸, 딸들 봐서 너무 좋아서”라며 애써 복잡한 마음을 숨겼다.

승호를 만난 준희. “왜 하필 윤진아야?”란 다그침에 “윤진아라서!”라고 답했다. 그리곤 “너 뭔 소릴 하건, 어떻게 하건, 나 안 접어. 윤진아, 절대 포기 못해”하고 선언했다.

사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공철구(이화룡) 차장은 진아에게 저녁을 사주겠다며 불렀다. 그런 진아가 걱정돼 같은 식당 뒷자리에 몰래 앉아있던 준희는 사랑고백을 듣게 된다. “도대체 달라진 이유가 뭐야. 요즘 딴 사람 같다”고 묻는 공차장에게 진아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서요.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애쓰는 어떤 사람을 보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사람이 덜 걱정하게 안심할 수 있게 내가 내 자신을 더 잘 지켜나가야겠어요.” 그 얘길 들은 준희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핸드폰 명의 문제로 규민을 다시 만난 진아. 차를 갖고 가겠다며 진아를 태운 규민은 갑자기 속도를 높여 질주하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진아가 다그치며 말려봤지만, 오히려 “죽어버릴 거야. 너하고 같이 죽어버릴 거야”라며 속도를 더욱 높였다.

위태위태한 그 순간, 고장난 덕분에 진아의 핸드폰을 갖게 된 준희는 뜻밖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준희야 나야. 니 핸드폰 갖고 있다가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나서. 고마워 나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어. 너는 모를거야. 내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많이 배우고도 있어. 사랑은 한없이 아낌없이 한 사람만을 위해서 모든 걸 쏟아내는 마음이라는 거. 그래서 사랑을 할 때는 서준희처럼. 준희야. 사랑해. 아주 많이. 아주 오래오래 사랑할께.”

가슴 속을 파고드는 진심어린 메시지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던 준희는 진아를 찾았다. 두 사람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까. 지켜주고 싶은 그들의 사랑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걸까.

한편, 이날 ‘예쁜 누나’는 7회는 5.3%(전국 유료방송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지난 14일 방송된 6회보다 0.9%P 하락한 수치였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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