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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정동길 옆 사진관] 지도자 석방 촉구하는 국내 거주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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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커뮤니티 ‘Ginbot 7(G7)’의 회원들이 9일 서울 정동 주한영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G7 지도자 ‘안다가츠 쓰게이’의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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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민권자인 쓰게이는 지난 2014년 예맨 사나 국제공항에서 에티오피아 보안요원들에 의해 불법 납치된 후 에티오피아 정치수용소에 투옥중이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영국 정부가 쓰게이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석방촉구 탄원서를 대사관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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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은 미국과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고 에티오피아 민주화를 위해 9년 전에 설립된 단체다. 정식 명칭은 ‘Patriotic Ginbot 7 Coalition for Unity Democracy & Justice’다. 북아메리카, 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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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반정부 시위 배경은 부족 간 갈등과 내전에 있다. 지난 1991년 에티오피아국민혁명민주전선(EDRF)이 내전 끝에 멩기스투 정권을 몰아내면서 지금의 에티오피아 정부가 탄생했다. 에티오피아국민혁명민주전선은 외형적으로는 여러 부족이 참여하는 형태다. 하지만 주도권은 북부 티그레족 반군 단체였던 티그레국민해방전선(TPLF)이 쥐고 있다. 지난 2015년 총선 이후에는 야당의원이 단 1명도 없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부족인 오로모족과 80여개 부족은 수년째 이에 반발해 정치적 경제적 차별 및 인권탄압을 비난하며 반정부 시위를 펼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런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반정부 인사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해 감금하고 있다. 한국에 온 에티오피아 난민들은 이런 정치적 박해를 피해서 도망쳐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에티오피아 정부의 인권탄압과 정치적 탄압을 피해 한국으로 건너온 에티오피아 난민은 약 350명에서 4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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