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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가전 반열 오른 공기청정기, 전기료가 걱정인 당신에게

파이낸셜뉴스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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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가전 반열 오른 공기청정기, 전기료가 걱정인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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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쿠쿠 인앤아웃 코드리스 공기청정기

쿠쿠 인앤아웃 코드리스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공습으로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큰 맘먹고 공기청정기 구매를 결정하고도 한 달 마다 받아드는 전기 요금 걱정에 작동을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시중 공기청정기 소비 전력(30W~60W)은 선풍기 수준(40W)으로, 한 달에 300kWh 미만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라면 마음 놓고 사용해도 '전기료 폭탄'을 맞지 않는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가구당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228.06kWh로 조사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50㎡형 제품인 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는 소비전력 27W로, 하루 12시간 사용·월 30일 기준 전기료는 약 1830원 수준이다. 코웨이 듀얼파워는 매달 공기질 진단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우리 집 유형에 맞는 맞춤형 필터로 교체가 가능하다. 집안 공기가 나쁘면 자주 교체해야 하고 공기가 좋으면 교체 주기가 길어진다.

또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해 스마트폰 앱으로 실내 통합공기질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세부 항목인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가스,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현황 및 세부 수치도 함께 보여준다.

37㎡형 제품인 쿠쿠 인앤아웃 공기청정기 역시 소비전력 30W로 하루 12시간 사용시 한 달 전기요금은 1830원으로 같다. 켜짐, 꺼짐 예약을 설정할 수 있고 시간대를 설정해 놓으면 스스로 반복해서 작동한다. 무선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IoT 기능을 접목해 편의성을 높였다. 극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내는 성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인앤아웃 공기청정기는 PM 2.5 사이즈의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실시간 청정도를 체크하고 음성과 수치, 컬러 무드등의 3가지 알림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공기청정도를 알려준다"며 "특히 전원선이 없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어린이집, 유치원등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SK매직이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는 소비전력 91W로 하루 12시간 틀어도 한 달 전기요금이 2000원 가량이다. 스마트모션은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먼지의 방향을 감지해 청정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달 중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필터도 출시해 최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고 소비전력 60~70W인 LG 퓨리케어와 삼성 큐브도 하루 12시간 이상 작동시켜도 기본 요금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각 가정이 원래 쓰고 있는 전기의 양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지만, 공기청정기 자체만 계산하면 한 달에 1000원 초반대 전기 요금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 달 300kWh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누진세 적용에 따라 공기청정기 전기 요금도 두 배 이상으로 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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