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래퍼 육지담이 '고(故) 장자연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육지담은 28일 블로그에 "고 장자연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는 누리꾼들이 고 배우 장자연에 성 접대를 받았던 인사와 정황 등을 취합하고 유추해 만든 실명 리스트와 함께 JTBC가 28일 보도한 장자연 관련 사건 수사 당시 소환되지 않았던 '재벌 2세'들이 있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캡처돼 있다. 육지담은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왜 재수사 안 하죠?"라고 덧붙였다.
'고(故)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으로 당시 검찰이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하고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으며 수사가 흐지부지 종결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장자연에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언론사 사주와 방송사 PD, 경제계 인사 등의 실명 리스트를 만들기도 했으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 가능성에 반색한 누리꾼들이지만 육지담의 장자연 사건 언급에는 반응이 부정적이다. 누리꾼들은 "SNS를... 그만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정신 질환 진단받은 건 진짜 안타깝지만... 음...", "육지담 주치의가 보고 계시다면 저분 인터넷 끊어주시길", "틀린 말은 아닌데 연예인이 실명까지 가져와서 저러는건 좀 경솔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육지담은 지난달 14일 인스타그램에 강다니엘을 언급하며 연인 사이였다는 뉘앙스의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전 소속사와 다른 가수들을 언급하며 폭로전을 이어가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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