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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건틀렛’ 中 알리바바 픽쳐스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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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건틀렛’ 中 알리바바 픽쳐스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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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3D 애니메이션 ‘건틀렛’ [사진제공: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건틀렛’ [사진제공: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국내 VFX 제작사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이하 포스)는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건틀렛(GAUNTLET)’이 중국 알리바바 픽쳐스의 투자 결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리바바 픽쳐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영화 제작사이자 영상 콘텐츠의 개발·제작 능력을 갖춘 글로벌 배급사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공동 제작을 추진하는 등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옥자’의 VFX(시각효과)를 제작했으며, 영화 ‘아가씨’, ‘대호’, ‘암살’, ‘베테랑’, ‘설국열차’ 등 약 170편의 한국영화 VFX를 제작해 온 CGI 스튜디오다.

포스는 VFX 슈퍼바이저(시각효과 감독)인 이전형 대표를 필두로 약 20년간 영화 VFX를 제작해온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영화 ‘옥자’가 국내 VFX 업최 최초로 2018년 아카데미 영화제 시각효과상 부문 후보에 올라 글로벌 수준의 CG 기술을 인정 받았다.

포스는 오랫동안 축적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CG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애니메이션 IP를 지속 개발해왔다. 이번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건틀렛’이 알리바바 픽쳐스로 투자를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포스가 자체 기획 및 개발한 글로벌 타겟 장편 애니메이션 ‘건틀렛’은 소녀 주인공 ‘풍미’가 어릴 적 사라진 아빠와 로봇 친구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패밀리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K-Story in America 행사의 피칭작으로 참가하기도 한 ‘건틀렛’은 포스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콘셉트로 할리우드를 포함한 해외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알리바바 픽쳐스는 소녀 주인공의 성장담과 인류가 고민하고 있는 환경 이슈를 독창적인 세계관 안에 녹여낸 작품에 큰 매력을 느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스에서 제작한 프로모션 영상의 차별화된 비주얼 콘셉트를 통해 더욱 흥미를 갖게 됐다는 게 포스측 설명이다. ‘건틀렛’은약 2년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20년 초 전 세계에 개봉될 예정이다.

포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획, 스토리, 컨셉, 프리비주얼 팀이 세팅돼 있어 ‘건틀렛’ 뿐만 아니라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에코로봇(Eco Robot)’의 제작도 연내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200명이 넘는 CG 아티스트, 슈퍼바이저, PD 등으로 구성된 전문 CG 스튜디오답게 차별화된 콘셉트와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북미, 캐나다 지사 설립 및 해외 파트너쉽 체결을 준비 중"이라며 "기획-제작-CG-후반작업 뿐만 아니라 IP 비즈니스 등 콘텐츠 사업 전반에 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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