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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연기의 대가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봉태규(사진)가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봉태규는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서 SBS 수목드라마 ‘리턴’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리턴'에서 봉태규는 명성신학재단 이사장의 아들로 도박과 마약에 여성들과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마음에 안들면 유리컵으로 내려치는 등 악행을 서슴치 않는 캐릭터를 리얼하게 연기했다.
연합뉴스를 통해 그는 "악역을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제가 기존에 가진 이미지 때문에 그럴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대표작인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속 코믹한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악역 연기로 드디어 이미지가 바뀐 건데, 제 입장에서는 10여 년을 기다린 순간이 바로 '리턴'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런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분이 좋다. 절 캐스팅해준 제작진에게 매우 감사하다. 잊지 못할 작품"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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