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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종영 D-day] 다사다난했던 '크로스', 고경표 복수로 해피엔딩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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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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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크로스'가 오늘(20일) 종영한다. 주연배우의 갑작스러운 하차에도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았던 이 드라마의 결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20일 밤 9시30분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청춘스타' 고경표와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조재현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첫 방송 후 탄탄한 스토리와 긴박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크로스'는 촬영 중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주연 배우 조재현이 '미투 운동'에 휩싸이면서 성추행 의혹을 받게 됐기 때문. 조재현은 일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크로스' 측에서도 그의 역할과 분량을 줄이는 선택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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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해 스토리에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크로스'는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가 힘을 합쳐 이를 멋지게 극복해냈다. 강인규의 복수 대상인 김형범(허성태 분)과 손영식(장광 분)의 분량을 늘이고 고지인(전소민 분), 손연희(양진성 분), 이주혁(진이한 분)과 얽힌 비밀 및 러브라인의 축을 강화해 기존의 고정훈이 가지고 있던 역할을 최소화시킨 것.

이러한 노력으로 '크로스'는 마니아층의 시청층을 형성, 꾸준히 3~4%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호평을 받았고 다사다난했던 3개월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됐다.

이에 그 어떤 드라마보다 속앓이가 심했을 '크로스'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주인공 강인규는 그토록 염원하던 복수를 실현시키고 행복한 삶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오늘 베일을 벗을 최종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크로스' 후속으로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크로스' 스틸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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