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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시형은 검증 받지 못한 자" 유시민 지적, 마약 혐의 벗으니 다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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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 월급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지며 이시형에 대한 대중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시형은 1978년생 올해 한국 나이 41세다. 이시형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다스 해외영업팀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어 이시형은 다스 기획팀 팀장을 거쳐 북미법인 이사 중국 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이시형 능력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그는 "다스는 이명박 대통령 것이라고 본다.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면서 "홍길동전하고 똑같은 것일 수 있다.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듯 '대통령 괜히 했어'라며 '저 회사는 내 회사'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소유주는 아들 이시형에게 승계한 듯한 상황에 대해서 역시 "저는 이 분(이시형)이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것만 빼면 능력을 검증 받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이시형의 능력에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시형은 앞서 지난 2017년 7월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보도와 함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 받았다. 이후 박헌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영태 주장을 인용하며 '이시형이 과거 마약을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10월 검찰이 이시형 모발과 소변을 검사한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법서울중앙지법 민사 46단독 이성진 판사는 지난 2월 8일 이시형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박씨와 고씨는 이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렇게 이시형은 마약 혐의를 벗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다스 실소유' 문제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오며 부품회사 다스의 경영비리 정황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16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았다.

여기에 1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다스 창고 등을 압수수색하던 중 이 전 대통령이 이시형의 다스 월급을 올려주는데 관여한 정황을 확보했다. 이후 이시형 월급은 실제로 30~40% 가량 인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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