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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에 '벚꽃'까지…봄꽃에 푹 빠진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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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에 '벚꽃'까지…봄꽃에 푹 빠진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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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백화점 등 뉴욕 봄꽃 구경 명소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는 여행객들의 모습. 뉴욕관광청 제공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는 여행객들의 모습. 뉴욕관광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뉴욕에도 봄이 찾아왔다. 빌딩 숲으로 가득할 것 같은 도시는 푸른 녹음은 물론 보기만 해도 싱그러워지는 꽃들이 피어난다.

사실 뉴욕은 관상 화훼 산업이 매우 발달한 도시이다. 이 때문에 여행객들은 전 세계 다양한 식물 품종의 꽃을 여러 식물원이나 꽃시장, 길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뉴욕관광청이 추천한 올봄 뉴욕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해 '봄꽃 구경' 하기 좋은 명소를 소개한다.


벨기에 출신의 플로럴 디자이너인 다니엘 오스트가 만든 난초 작품들. 뉴욕 식물원 제공

벨기에 출신의 플로럴 디자이너인 다니엘 오스트가 만든 난초 작품들. 뉴욕 식물원 제공


◇'꽃꽂이계 피카소'가 만들어낸 난초 축제…오키드 쇼

매년 브롱크스에 있는 뉴욕 식물원 대온실에서 오키드를 비롯해 난초를 주제로 한 '오키드 쇼'(The Orchid Show)가 다음달 22일까지 열린다.

제16회를 맞이하는 이번 쇼에선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플로럴 디자이너인 다니엘 오스트가 형형색색의 난초들을 활용한 이색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다니엘 오스트는 '꽃꽂이계의 피카소'로 불리며, 일본 이케바나에서 영향을 받은 화훼 작품으로 세계적인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 클라엔스 올덴 버그 등과 비견돼 왔다. 전시 기간 토요일 저녁에느 '오키드 이브닝'이 마련돼 콘서트, 투어 등의 행사는 물론 칵테일, 와인, 맥주 등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브루클린 식물원 제공

브루클린 식물원 제공


◇뉴욕 속에서 만난 일본의 봄…하나미 벚꽃 축제

뉴욕에서 가장 다양한 벚꽃 품종을 감상할 수 있는 '하나미 축제'(Hanami: Cherry Blossom Viewing)는 브루클린 식물원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열린다.

'하나미'는 일본어로 '꽃구경'으로 이 축제는 일본에서 벚꽃이 피기 시작할 때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풍습을 고스란히 옮겨왔다. 브루클린 식물원엔 200그루에 달하는 벚나무가 30여 종의 꽃을 피워내는데, 해당 나무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정부의 선물로 처음 심어진 것들이다.

벚꽃이 절정에 이를 즈음엔 '사쿠라 마쓰리'에서 일본 문화 행사가 열린다. 체리 산책로(Cherry Esplanade)에서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이밖에 60여 개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메이시스 백화점. 뉴욕관광청

메이시스 백화점. 뉴욕관광청


◇백화점 안에도 꽃이 피었어요…'메이시스 플라워 쇼'

헤럴드 스퀘어에 자리한 미국 대형 백화점 브랜드인 메이시스 본점에선 '메이시스 플라워 쇼'(Macy’s Flower Show)가 다음달 8일까지 개최된다.

메이시스는 계절에 맞는 콘셉트로 쇼윈도를 꾸미는 것으로 유명해 쇼핑족뿐 아니라 여행객 사이에서도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이곳에선 매년 봄이면 색다른 테마와 꽃으로 백화점 곳곳을 가득 메운다. 올해는 '원스 어폰 어 스프링 타임'이라는 주제로,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은 무료이며 '나만의 향기 찾기' 등 방문객 행사도 진행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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