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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인간에 역습 나선 잡종 개 ‘하겐’과 유기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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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독립영화관’

잡종견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잡종견 ‘하겐’은 집에서 쫓겨난다. 소녀 ‘릴리’는 하겐을 찾아 헤맨다. 인간에게 이용당하고 학대당하던 하겐은 생존을 위해 인간을 적대시한다. 유기견들의 우두머리가 된 하겐은 인간에게 역습을 가한다. 하겐이 개떼로 도시 전체를 점령했을 때 릴리와 마주친다.

KBS 1TV <독립영화관>은 영화 <화이트 갓>을 방송한다. 헝가리·독일·스웨덴 제작진이 공동제작한 이 영화는 2014년 67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받고,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은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착취로 소외되고 버림받은 인간 존재를 개를 통해 그리려고 했다. 문드럭초 감독은 제작 노트에서 “인간의 사악함으로 가득한 사회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소수자를 길들이고 불평등을 부정하면서 평화로운 공존을 믿지 않는 자심감을 비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개 250여마리가 출연한다. 제작진은 촬영기간 내내 동물 처우에 대한 지침을 준수했다. 방송은 13일 밤 12시.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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