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황금빛 종영①] 최고시청률부터 박시후♥신혜선까지..‘황금빛’이 남긴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판석 기자]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하 황금빛)에서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지만 박시후와 신혜선 커플은 우여곡절 끝에 핀란드에서 다시 만났다. 45%를 넘는 시청률을 넘봤던 ‘황금빛 내 인생’은 많은 것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황금빛’에서 서태수(천호진 분)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무한한 아버지의 사랑을 전했다. 최도경(박시후 분)은 핀란드로 떠난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장거리 연애를 제안했다.

‘황금빛’은 방송 8회 만에 30.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면서 30%의 벽을 넘어섰다. ‘황금빛’은 예상을 넘어서는 빠른 전개와 박시후와 신혜선과 천호진 등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더해지면서 가파르게 시청률이 상승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던 ‘황금빛’은 지난해 12월 시청률 40%를 넘어서면서 2017년 동안 방영된 프로그램 중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주말극으로서는 2년여만에 40%를 넘어섰다. ‘황금빛’의 기세는 44.6%까지 치솟았고, 45% 돌파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과 JTBC ‘효리네민박2’ 등 경쟁프로그램들이 방영하면서 주춤했다. 최종회에서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역시 궁금해진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한 천호진 뿐만 아니라 박시후와 신혜선 커플 역시도 드라마 내내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애틋한 커플을 연기했다. 지안으로 인해서 세상과 진정한 사랑을 배워가는 도경과 죄책감과 자책을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지안의 모습은 흥미진진했다.

남매에서 연인이 된 지안과 도경의 멜로는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보기 드문 독특한 커플이었다. 박시후와 신혜선의 연기는 물론 두 사람의 비주얼까지도 커플을 지켜보는 재미를 더했다. 박시후는 ‘황금빛’을 통해서 지상파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그의 차기 행보까지도 파란불이 켜졌다. 신혜선 역시 ‘황금빛’을 통해서 독보적인 주연으로 성장했다. 박시후와 신혜선 모두가 윈윈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주연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조연들 역시도 기억에 남았다. 서지호(신현수 분)와 최서현(이다인 분)의 풋풋한 사랑, 서지태(이태성 분)와 이수아(박주희 분)의 아이를 둘러 싼 갈등, 민부장(서경화 분)의 통쾌한 반격까지 인상깊은 연기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총파업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황금빛’은 KBS의 저력을 보여준 드라마이자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pps2014@osen.co.kr

[사진] '황금빛' 포스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