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아니발 산체스, 미네소타에서 방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투수 아니발 산체스(34)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떠났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산체스가 트윈스에서 방출됐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대신 팀을 떠나게됐다.

산체스는 지난 2월 21일 트윈스와 1년 2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지만, 이 계약은 25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일부 금액만 받는 논 개런티 딜이었다. MLB.com은 트윈스가 산체스에게 50만 달러만 지급하면 된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그러나 이 사진이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결정은 최근 트윈스의 선수 영입 움직임과도 연관이 있어보인다. 미네소타는 하루 전 FA 우완 선발 랜스 린과 1년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산체스가 방출되면서 린이 자연스럽게 40인 명단에 들어오게됐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산체스는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말린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두 팀에서 12시즌동안 284경기(선발 262경기)에 등판, 90승 94패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 29경기에서 182이닝을 소화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낮은 2.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불펜으로 밀려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마이너리그 강등을 자처하기도 했다. 28경기(선발 17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41의 성적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