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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BMT, 비용 줄인다..올해 DB암호화 등 3개분야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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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BMT, 비용 줄인다..올해 DB암호화 등 3개분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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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소프트웨어(SW) 제품을 도입할 때, 가격외에 고려하는 게 주요기능 품질성능 평가시험(BMT: Benchmark Test)이다.

덤핑 입차를 막고자 정부는 5000만 원 이상의 분리발주 대상 경쟁입찰 소프트웨어의 경우 반드시 BMT를 의무화하도록 법에 명시하고 ‘BMT 의무화 제도’를 2016년부터 운영해왔다.

하지만, SW 개발회사 입장에선 같은 제품을 공급하면서 발주기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BMT 테스트 비용을 일부 부담하는게 부담이었다. 통상 BMT는 테스트 기준 설계 비용은 발주기관이 내지만 실제 수행비용은 SW회사들이 부담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과 함께 ‘품목별 주요기능 BMT 제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공공기관의 구매수요가 높은 SW제품군의 경우 표준화된 평가항목에 따라 주요기능에 대한 BMT를 실시하고, 공공SW사업 제안 시 그 결과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서 SW기업의 부담을 줄인 것이다.

TTA는 매년 3개 SW분야의 주요기능 대상 제품군을 선정하는데, 올해는 DB암호화 SW, 가상화SW, 백업SW를 확정했다.


DB암호화 SW를 시작으로 가상화SW는 7월, 백업SW는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도에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웹 응용 서버(WAS), 데이터연계 SW 분야에 대한 주요기능 BMT를 수행했으며, 총 15개 업체 53제품이 참여한 바 있다.

이와관련 TTA는 3월 9일(금) 오후 2시 분당 TTA에서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분야의 소프트웨어 주요기능 품질성능 평가시험(BMT: Benchmark Test) 설명회를 개최한다.


TTA는 과거 5년간 공공기관 등의 제안요청서(RFP)를 분석하여 DB암호화 분야의 주요기능 BMT 평가항목을 개발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SW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평가항목을 확정하고, 5월 초 DB암호화 SW에 대한 주요기능 BMT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결과, 발급한 주요기능 BMT 결과서는 공공발주사업 제안서에 포함하거나 제품 영업·마케팅 홍보용 또는 제품 품질보증 자료로 활용되면서 SW기업의 영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중 BMT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주요기능 BMT 품목, 평가시험 환경, 평가항목, 평가결과(희망업체에 한함) 등을 공개하고, 결과 재활용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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