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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SW이슈] 제대로 취향저격…‘키스 먼저 할까요’ 첫방부터 시청률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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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어른들의 ‘리얼 멜로’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리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선아, 감우성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가 지난 20일 첫 방송된 가운데, 단번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 과감한 제목 만큼이나 도발적이고 솔직한 ‘리얼 어른 멜로’ 장르를 예고했다.

극 중 김선아는 극빈 돌싱녀 안순진을 맡았다. 지난해 JTBC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대박을 터트렸던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던 상황. 발칙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온전히 채워낸 김선아는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김선아표’ 감성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안순진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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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감우성 또한 외로움에 사무치는 고독한 중년을 온전히 소화해냈다. 극 중 왕년의 광고천재 손무한 역을 맡은 그는 미치게 외로운 그의 앞에 나타난 안순진과 자신도 모르는 계획에 없던 마지막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는 “‘멜로 오빠’라는 감우성의 수식어가 괜한 것이 아니구나 느꼈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예지원 또한 “말이 필요없다. 눈빛으로 끝난다”며 감우성표 멜로 연기를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같은 빌라의 501호와 401호에 사는 손무한과 안순진의 일상,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첫 만남, 6년의 시간을 거슬러 숨어 있을 이들의 인연까지 숨가쁘게 전개됐다.

두 사람의 친구이자 부부인 황인우(김성수)와 이미라(예지원)가 큐피드로 나서 소개팅을 주선했다. 비록 엉망으로 끝난 소개팅이었지만 과거부터 얽혀온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씩 풀어나가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드라마의 등장이다. 특히 첫 방송 전부터 ‘리얼 어른 멜로’ 장르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키스 먼저’의 솔직함이 제대로 통했다. 과감하고 도발적인 대사들, 그 뒤에 자리 잡은 인물별 서사,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현실적 캐릭터들의 코믹과 감성을 넘나드는 활약은 리얼했기에 더 특별했다.

‘키스 먼저’는 지난 20일 4회 연속 방송에서 2부 10.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김선아, 감우성을 필두로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키스 먼저 할까요’의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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