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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5엔드 4점 스틸' 한국 여자컬링, 미국 꺾고 선두 수성…4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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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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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 컬링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은정(주장, 스킵),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리드), 김영미(후보)가 호흡을 맞춘 한국 여자 컬링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 미국을 9-6으로 제압했다.

6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4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반면 미국은 4승4패가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1엔드부터 미국에 2점을 내줬다. 이후 한국이 1점을 따라가면, 미국이 다시 1점을 도망가는 양상이 전개됐다.

하지만 한국 여자 컬링의 저력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2-3으로 뒤진 5엔드, 한국은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이 미국의 스톤을 맞고 하우스 중앙으로 들어오며 하우스 중앙에 4개의 스톤을 모아뒀다. 반면 미국의 마지막 컴어라운드샷은 한국의 가드에 막혀 하우스 중앙으로 파고들지 못했다. 4점을 스틸한 한국은 순식간에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상황은 반대가 됐다. 미국이 추격하면 한국이 도망가는 양상이 됐다. 미국이 6엔드 1점을 따내자, 한국이 7엔드 1점을 달아났다. 다시 미국이 8엔드 2점을 가져가자, 한국도 9엔드 2점을 승기를 굳혔다.

10엔드 미국의 추격을 저지한 한국은 9-6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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